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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 '현역가왕' 결승전 생방송 전날 부친상
simplecook2021
2024. 5. 16. 11:36
가수 김양이 '현역가왕' 결승전 생방송을 앞두고 아버지를 떠나보냈다는 슬픈 사연을 털어놓았다.
5월 15일 선공개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서 김양은 어려웠던 가정형편과 함께 아버지의 투병 생활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양은 "엄마가 원래 아프셨는데 아빠가 20년 간 곁을 지켜주셨다. 그런데 갑자기 아빠가 담낭암, 간암 4기 진단을 받으셨다"며 "간암 환자들은 흉통이 상상을 초월한다고 하는데 저희가 해드릴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서 너무 슬펐다"고 고백했다.
특히 김양은 '현역가왕' 생방송을 앞두고 아버지의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다고 말했다. 김양은 "바로 다음날이 '현역가왕' 생방송인데, 제가 이기적인 생각에 '아빠 생방송만 끝내고 내가 보내드릴 수 있게 해주세요'라고 기도했지만, 하루도 기다려주지 않고 생방송 전날 돌아가셨다"며 눈물을 흘렸다.
이어 김양은 "'현역가왕'은 저한테 너무 감사한 프로그램이지만, 아빠의 가장 아픈 시기를 함께한 애증의 프로그램이기도 하다"며 복잡한 심경을 토로했다.
어려운 가정형편 속에서도 가수의 꿈을 이뤄낸 김양. 하지만 그 과정에서 아버지와 보내는 마지막 시간을 놓쳐버린 것에 대한 깊은 아픔을 고백해 시청자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김양의 슬픈 사연이 담긴 '속풀이쇼 동치미'는 5월 16일 밤 8시 30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