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 뺑소니 차량,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 모델

 

가수 김호중이 뺑소니 사고를 낸 차량이 영국 럭셔리카 제조업체 벤틀리의 최신 모델인 '더 뉴 벤테이가 EWB'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 차량은 지난해 12월 출시된 모델로, 김호중은 올해 1월부터 이 차를 타고 다닌 것으로 전해졌다.

'더 뉴 벤테이가 EWB'는 벤틀리의 럭셔리 SUV 벤테이가를 바탕으로 휠베이스를 연장해 최고급 프라이빗 제트기와 같은 뒷좌석 공간을 확보한 의전 차량이다. 차량 가격은 옵션과 취득세 등을 포함하면 4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이 차량은 벤틀리 고유의 다이아몬드 퀼팅이 돋보이는 외관을 가지고 있으며, 8단 자동변속기어와 8기통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50마력을 낸다. 가솔린 연비는 7.1km/ℓ이다.

김호중은 지난 9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에서 진로 변경 중 택시와 부딪힌 뒤 달아나 뺑소니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 직후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칩을 파기하고 운전자 바꿔치기를 하는 등 사건 은폐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확산되고 있다.

김호중이 타고 있던 벤틀리 '더 뉴 벤테이가 EWB'는 국내에서도 최고급 차량으로 꼽히는 모델이다. 이런 고가의 차량을 운전하다 뺑소니 사고를 내고, 사건을 은폐하려 한 정황까지 드러나 김호중에 대한 비판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앞으로 김호중의 향후 행보에 대해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