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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삽자루 선생님' 우형철 씨, 뇌출혈 투병 끝에 별세
besoop
2024. 5. 13. 17:05
수학 강사로 유명세를 얻었던 '삽자루 선생님' 우형철 씨가 뇌출혈로 투병하다 2024년 5월 13일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60세였습니다.
우형철 씨는 2012년과 2014년, 유명 학원 이투스와 각각 20억, 50억에 전속 계약을 맺고 수학 강사로 활동했습니다. 하지만 이투스의 부당한 마케팅 행위를 고발하며 계약을 해지하게 됩니다. 우형철 씨는 이투스가 수험생 커뮤니티에서 댓글 알바를 고용해 여론을 조작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이투스는 전속계약을 무단으로 해지한 우형철 씨에게 소송을 제기했고, 대법원은 우형철 씨에게 75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을 내렸습니다. 오랜 법적 다툼을 이어가던 중, 2020년 3월 우형철 씨는 뇌출혈로 쓰러져 의식을 잃게 됩니다.
2021년 일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로 인지능력이 회복되었지만, 신체 절반이 마비되어 보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건강이 호전되는 듯했던 우형철 씨의 사망 소식에 수많은 제자들이 슬픔을 표하고 있습니다.
연세대학교 장례식장 홈페이지에 마련된 사이버 조문실에는 "삽자루 선생님 덕분에 수학을 공부했다", "선생님 덕분에 인생이 바뀌었다"는 등의 애도 글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형철 씨의 발인은 15일로 예정되어 있으며, 장지는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우형철 씨의 명복을 빕니다. 삽자루 선생님의 헌신과 열정은 많은 학생들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의 유지가 학생들의 마음속에 오래도록 남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