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재욱 캠핑장 아빠는 꽃중년 5회
안재욱이 아들의 화상 사고에도 당황하지 않고 침착하게 대처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6일 방송된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아빠는 꽃중년'에서는 안재욱 가족이 캠핑을 떠나는 모습이 그려졌다. 안재욱은 해외 봉사활동을 앞두고 가족들과 추억을 쌓기 위해 캠핑을 계획했다. 하지만 캠핑 준비 과정에서 텐트 설치, 요리 등 여러 가지 난관에 부딪히며 고군분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런데 캠핑 도중 불꽃놀이를 하던 아들 도현이가 손에 화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를 본 안재욱은 당황하는 기색 없이 침착하게 대처했다. 아내 최현주가 도현이를 안고 수도로 달려가 찬물로 손을 식히자, 뒤따라 온 안재욱은 부풀어 오른 아들의 손을 살피며 "놀랐지 도현아. 얼음 좀만 하고 약 바르면 돼. 약 바르고 밴드하자. 도현이 용기 있네. 아빠가 호 해줄게"라고 다독였다.
이에 대해 안재욱은 "걱정은 되는데 넘어지거나 다쳤을 때 당황한 티를 안 보여주려 한다. 무관심한 척하면 오히려 (아이들이) 머쓱해지며 툭툭 털고 일어나더라"며 자신만의 육아 철학을 밝혔다. 이어 "대신 마무리는 해줘야 한다. '대견할 만큼 네가 잘 이겨냈어'라고 다독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안재욱의 침착한 대처와 육아관에 출연진들도 공감을 표했다. 김구라는 "육아 전문가도 (안재욱처럼) 놀란 티를 내면 애들이 더 놀란다고 얘기했다"며 안재욱의 태도에 수긍했다.
한편, 안재욱은 두 자녀를 통해 자신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하기도 했다. 짜증 섞인 말투가 아이들에게서 발견된 것. 이를 본 출연진들은 "안재욱이 안재욱을 낳았네"라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육아는 결코 쉽지 않은 과제다. 하지만 안재욱의 사례처럼 침착한 태도로 아이들을 대하고, 위기 상황에서도 당황하지 않는 자세는 좋은 본보기가 될 수 있다. 자녀들의 성장을 지켜보는 부모라면 안재욱의 육아 스타일을 참고해 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다.
안양 산마을 캠핑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