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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데 마토스

by fonocent 2024. 5. 16.

수려한 외모와 뛰어난 쇼맨십을 가진 루이스 데 마토스는 포르투갈의 국민 마술사로, 가장 많은 관중 앞에서 공연한 마술사로 기네스북에 등재되어 있는 인물이다.

 

포르투갈 출신의 루이스 데 마토스는 '매직의 거장'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그는 16세기부터 쓰여진 5000여권의 마술서적을 소장하고 있을 만큼 마술의 고전에 해박하며, 수많은 권위있는 마술대회에서 수상한 경력을 자랑한다. 한번은 포르투갈 포르토의 한 축구 경기장 개장식에서 무려 52001개의 실크 스카프를 한꺼번에 사라지게 하는 퍼포먼스로 기네스 세계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그는 단순한 눈속임이 아닌 관객과 하나되는 진정한 마법을 추구한다. 루이스 데 마토스는 "트릭은 음악가에게 악기와 같은 것이며, 환상은 이를 이용해 만들어내는 것"이라며 "진짜 마법은 관객이 나를 완전히 믿을 때만 일어난다"고 말한다. 무대에서 펼쳐지는 신기한 마술들은 모두 관객의 상상력을 자극하고 꿈꾸게 만드는 매개체인 셈이다.



그에게 있어 가장 자랑스러운 마술은 따로 없다고 한다. 1993년 포르투갈의 유명 복권 토톨로토의 당첨번호를 맞춘 것은 매우 인상적이었지만, 그것이 지금 하고 있는 일보다 더 좋았던 것은 아니라는 것. 그는 "내가 가장 놀라운 마술은 내일 만들 마술"이라며 "나는 항상 더 독창적이고 몰입도 높은 환상을 찾고 있다"고 말한다.



루이스 데 마토스는 무대에서 실수가 있어도 관객들은 결코 눈치채지 못한다고 한다. 매번 환경과 관객, 선택이 다르기에 실수는 피할 수 없지만, 경험과 지식으로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만큼 오랜 경력이 뒷받침되어야 하는 까닭에 그는 즉흥적인 마술 퍼포먼스는 하지 않는다. 진정한 마술이 펼쳐지기 위해서는 분위기, 장식, 음악 등 모든 것이 갖춰져야 한다는 지론을 갖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