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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그녀가 죽었다 OTT 다시보기 후기

by simplecook2021 2024. 5. 20.

최근 개봉한 영화 '그녀가 죽었다'는 미스터리, 스릴러, 블랙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가 혼합된 작품으로, 개봉 첫 주 39만 명 이상의 관객을 동원하며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그녀가 죽었다'는 남의 삶을 훔쳐보는 것을 취미로 하는 부동산 중개사 '구정태'(변요한)가 SNS 인플루언서 '한소라'(신혜선)의 집에 무단 침입하다 그녀의 시신을 발견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영화의 가장 큰 매력은 끊임없는 반전입니다. 범인으로 의심되는 인물이 계속 바뀌고, 새로운 사실이 밝혀지면서 관객들을 단 한 순간도 긴장을 늦출 수 없게 만듭니다. 특히 후반부의 반전은 충격적이면서도 개연성 있게 잘 짜여 있어 감탄을 자아냅니다.



연기력도 빼놓을 수 없는 부분입니다. 변요한은 미스터리한 분위기를 잘 살렸고, 신혜선은 죽은 여자이지만 영화 내내 존재감을 뿜어냈습니다. 형사 역할의 이엘 역시 캐릭터에 잘 녹아들었습니다. 변요한과 신혜선의 7년 만의 재회작인 만큼 호흡이 좋았다는 후문이 있습니다.



영화의 샷은 한소라가 생전에 남겼던 SNS 게시물처럼 연출되어 시각적으로 돋보입니다. 무언가를 감추고 있는 한소라의 모습이 인상 깊습니다. 반면 현실과 SNS의 괴리를 드러내며 쓸쓸함을 자아내기도 합니다.



다만 아쉬운 점도 있습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반전에만 집중한 나머지 개연성이 조금 떨어지는 느낌이 들었고, 등장인물 간의 관계도 깊이 있게 다뤄지지 않아 메시지 전달력이 약화되는 인상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흥미로운 소재, 놀라운 반전, 탄탄한 연기력 등 장점이 더 두드러진 작품입니다. 요즘 같은 시기에 SNS에 대해 생각해 볼 거리를 던져주는 영화이기도 합니다.

 

넷플릭스, 티빙, 디즈니플러스, 쿠팡플레이 등 OTT 다시보기 서비스 플랫폼은 아직 미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