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의 새로운 예능 프로그램 '짠남자'가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 프로그램은 저성장, 고물가 시대에 '흥청이'와 '망청이'들의 소비 습관을 낱낱이 파헤치는 국내 유일의 본격 잔소리 예능이다.
지난 1회에서는 '소금이 군단'이 '흥청이·망청이'들의 정신 개조에 성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2회에서는 이들이 더욱 강력해진 '흥청이·망청이' 정신을 개조하기 위해 특단의 조치에 나선다.
2회의 '흥청이·망청이'로는 기믹 래퍼 언에듀케이티드 키드(이하 언에듀)와 가수 강남이 출연한다. 이들은 주변인의 제보로 프로그램에 출연하게 되었지만, 자신들이 '흥청이·망청이'라는 것을 부인하는 모습을 보인다.
언에듀는 무계획적이고 즉흥적인 명품 쇼핑으로 526만 원을 쓰고, 고급 식당까지 방문하는 화려한 일상을 공개한다. 그의 '충격 발언'에 김종국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특단의 조치를 내린다고 한다. 이후 언에듀는 김종국의 피드백을 오해하고 2000만 원 현금 뭉치를 들고 녹화장에 나타나 스튜디오를 뒤집어 놓는다.
강남은 아내 몰래 강박적인 충동 구매를 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는 과거 트라우마로 인해 소비 강박증이 생겼다고 고백하며, '소금이 군단'은 그를 위한 특별한 치료에 나선다. 이 과정에서 강남은 절규하고, 스튜디오에서는 박수갈채가 이어진다고 한다.
과연 언에듀와 강남은 '소금이 군단'의 참교육 이후 어떤 선택을 할 것인지 궁금증을 자아낸다. MBC '짠남자' 2회는 오는 15일 오후 9시에 방송될 예정이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우리는 과도한 소비 습관에 대해 돌아보고, 합리적인 소비에 대해 고민해 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