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파리 올림픽 출전이 유력한 김효주 선수가 국내에서 열린 유럽여자프로골프(LET)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주요 5개 투어 모두에서 우승컵을 들어 올리는 쾌거를 이뤘습니다. 이번 우승으로 김효주 선수는 한국, 미국, 일본, 대만, 유럽 투어에서 모두 정상에 오르는 기록을 세웠습니다.
경기 고양 뉴코리아CC에서 열린 아람코 팀시리즈 한국 대회 개인전 최종일, 김효주 선수는 3라운드 동안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습니다. 최종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2위 찰리 헐 선수를 3타 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죠. 이는 지난해 10월 이후 7개월 만에 거둔 우승입니다.
대회 마지막 날, 전날 비로 인해 순연된 경기를 치르며 2타 차 선두로 3라운드를 시작한 김효주 선수는 전반 9홀에서 1타 차로 쫓기는 위기를 맞았습니다. 하지만 14번 홀 버디로 분위기를 반전시키고, 15번 홀 어려운 파 퍼트 성공과 16번 홀 탭인 버디로 우승에 성큼 다가섰습니다. 결국 사흘 내내 선두를 지키며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완성했습니다.
LPGA 투어 6승의 김효주 선수에게 이번 우승은 LET 단독 주관 대회 첫 우승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이로써 그는 한미일 투어와 대만, 유럽 투어까지 우승 기록을 남기게 되었습니다. 한편, 교포 선수 대니엘 강은 개인전에서는 컷 탈락했지만, 단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김효주 선수의 이번 우승은 올림픽을 앞두고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습니다. 세계 랭킹 12위의 실력과 '위닝 멘탈리티'를 바탕으로 파리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 만합니다. 앞으로도 김효주 선수의 활약을 응원하겠습니다!